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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제주방언 '올레'에 대응하는 정확한 중앙어는 없다. '올레'란 길가에서 대문까지 나 잇는 좁은 골목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. '올레'의 옛말은 '오래(門)'여서 '올레'의 모습을 볼 수 있다. *저 올레에 나강 보라.(저 골목길로 나가 보아라.) 제주사람끼리 정답게 쓰는 말인 '올레'는 집 마당안에 들어오기 전에 거쳐야 하는 집의 입구라 할 수 있다. 보통 골목길은 개인 소유이거나 옆집과 공동 소유이다. '올레'가 쓰인 것은 자신의 집터가 그 올레까지임을, 집 주변 땅이 다 자신의 것임을 암시하는 공간의 미학으로도 볼 수 있다. 또한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심리적인 거리 설정 기준이 '올레'가 되기도 한다. 따라서 제주방언 '올레'는 단순히 중앙어 '골목길'에 대응될 수 없는 복합 감정이 담겨 있는 단어이다.
     <제주방언 문법연구 : 문순덕 P.338~339>
    올레는 거릿길에서 집으로 출입하기 위한 긴 골목이다. 이는 제주 민가만이 갖는 특유의 공간이다. 올레는 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관의 변화를 통하여 즐거움을 주며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해서 독립성이 있는 내부을 가지려는 영역성, 경계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.
     <발췌 : 제주의 민속 4권 P499, 1996년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