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시돌을 다녀간 사람들은 으레 목장의 모습보다는 삼뫼소 은총의 동산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.
작은 삼나무 오솔길로 시작되는 삼뫼소와의 만남!
절로 기도의 마음을 갖게하는 은총의 동산은 제주신자들과 이곳을 찾는 피정자, 여행객들에게 더할 수 없는 위로를 주는 영혼의 샘터이다.
삼뫼소란 말은(세 개의 오름:봉우리)에 둘러싸인 못이란 뜻이며, 구전되는 과정에서 세미소라 일컬어지고 있다.
동산의 조성은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이신 김창렬(바오로) 주교님께서 '삼위일체이신 천주성삼께 대한 우리 신자들의 공경 과 심신을 고취시키는 방법이 무엇일까?
제주 신자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?' 하고 생각하시던 중 이시돌 목장의 금악 본당 임피제 신부님과 이곳 삼뫼소가 이상적인 장소라는 의견이 일치하여 이루어졌다.
이 동산 입구에는 대형십자가(사도신경 기도문 조각)를 선두로, 15단(환희, 고통, 영광)로사리오 기도를, 연못주변을 돌며 바칠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게세마니 동산, 십자가의 길, 루르드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. 무심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리며 언덕을 오르면 한라산의 모습과 바다는 물론이고 이시돌 목장의 광활한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에 놀라게 된다.
입구쪽에 '삼뫼소 삼위일체 대성당' 과 '기도의 오솔길'이 조성되어 있다.
출발 (이시돌목장)경로